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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관리 하는 법 — 여섯 영역 체크리스트
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의지가 센 사람이 아니라 구조를 만들어둔 사람입니다.
1. 의지로 하면 왜 안 되나
자기관리를 시작할 때 대부분 이렇게 합니다. 마음을 먹고, 며칠 열심히 하고, 어느 날 피곤해서 건너뛰고, 그 뒤로 안 합니다.
여기서 잘못된 건 피곤한 날이 온다는 사실을 계획에 안 넣은 것입니다. 피곤한 날은 반드시 옵니다. 그날에도 굴러가는 크기로 만들어두지 않으면, 그날 한 번에 전부 멈춥니다.
그래서 자기관리는 세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.
- 영역 — 무엇을 챙길지. 안 정하면 한쪽만 하다가 다른 쪽이 무너집니다
- 최소 단위 — 최악의 날에도 할 수 있는 크기
- 돌아오는 길 — 빠뜨린 다음에 뭘 할지. 이게 없어서 대부분 그만둡니다
2. 여섯 영역 체크리스트
영역이 너무 많으면 관리가 안 되고, 적으면 한쪽으로 기웁니다. 아래 여섯 개면 대부분 덮입니다. 각 영역마다 "지금 되고 있나"를 묻는 질문 세 개씩 두었습니다.
① 몸
- 어제 몇 시에 잤는지 기억나는가
- 이번 주에 몸을 움직인 날이 며칠인가
-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몇 시간인가
다른 다섯 개를 다 지탱하는 축입니다. 여기가 무너지면 나머지가 순서대로 무너집니다.
② 일 · 실력
- 올해 내 실력이 늘었다고 말할 근거가 있는가
- 매일 반복해서 쌓는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
- 내가 하는 일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
③ 배움
- 이번 달에 끝까지 읽은 것이 있는가
- 읽은 것을 어딘가에 적어두는가
- 새로 알게 된 것을 써먹어 본 적이 있는가
읽기만 하고 안 적으면 남지 않습니다. 한 줄이라도 적는 것이 열 권 읽는 것보다 자주 더 낫습니다.
④ 돈
- 지난달에 어디에 제일 많이 썼는지 아는가
- 매달 남는 돈이 얼마인지 아는가
- 기록하는 도구가 하나로 정해져 있는가
줄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. 패턴을 모르면 어디를 줄일지도 모릅니다.
⑤ 관계
- 이번 주에 안부를 먼저 물어본 사람이 있는가
- 혼자 밥 먹은 날이 며칠인가
- 힘들 때 연락할 사람이 떠오르는가
⑥ 마음
- 오늘 무엇 때문에 무거웠는지 말할 수 있는가
-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있는가
-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남에게 하는 말보다 모진가
18개 중 "아니오"가 나오는 영역이 지금 손봐야 할 곳입니다. 전부 고치려 하지 말고 아래 순서를 보세요.
3. 무엇부터 시작할까
여섯 개를 동시에 시작하면 2주 안에 전부 멈춥니다. 순서가 있습니다.
- 몸부터. 잠과 움직임이 무너져 있으면 다른 걸 해도 안 굴러갑니다. 순서를 지키는 게 빠릅니다
- 그다음 하나만 더. 지금 제일 아쉬운 영역 하나를 고릅니다. 두 개까지가 시작 상한입니다
- 2주 굴러가면 하나 추가. 자리 잡은 걸 확인하고 늘립니다. 안 자리 잡았으면 늘리지 않습니다
여섯 영역을 동시에 시작하는 것과 순서대로 시작하는 것 중, 1년 뒤에 여섯 개 다 하고 있는 쪽은 언제나 후자입니다.
4. 하루에 몇 개가 적당할까
2~3개입니다. 실제로 오래 지켜온 사람들의 하루를 보면 대부분 이 범위 안에 있습니다.
2주 안에 멈추는 하루
기상 6시 · 운동 1시간 · 독서 1시간 · 영어 30분 · 가계부 · 일기 · 명상 · 스트레칭
1년 가는 하루
기본기 30분 · 오늘 한 줄 기록 · 같은 시간에 자기
왼쪽이 나쁜 계획이 아닙니다. 지킬 수 없는 계획일 뿐입니다. 그리고 지킬 수 없는 계획은 지키지 않은 날을 만들고, 그게 자기관리를 그만두게 만듭니다.
최소 단위도 미리 정해두세요. "운동 1시간"의 최소 단위는 "스트레칭 5분"입니다. 최악의 날에는 최소 단위만 합니다. 0과 1은 다릅니다.
5. 무너졌을 때 돌아오는 법
여기가 자기관리의 진짜 승부처입니다. 시작은 누구나 하고, 돌아오는 사람만 계속합니다.
돌아오기 어려운 이유는 대개 셈법 때문입니다. 연속 며칠을 세고 있으면 하루 빠진 순간 그동안 쌓은 게 0이 됩니다. 그러면 다시 시작하는 게 손해처럼 느껴지고, 그래서 안 하게 됩니다.
셈법을 바꾸면 이 문제가 사라집니다.
- 연속이 아니라 누적으로. 어제 못 했어도 오늘 한 개는 그대로 더해집니다
- 못 한 날은 세지 않습니다. 기록에 남기지 마세요. 남은 것만 봅니다
- 돌아온 날은 1일차가 아닙니다. 그동안 38번 했으면 38일째입니다
- 이유를 찾지 마세요. 왜 빠졌는지 분석하다 보면 자책이 되고, 자책은 다시 안 하게 만듭니다. 그냥 오늘 하나 하면 됩니다
자기관리를 오래 한 사람과 못 한 사람의 차이는 빠뜨린 횟수가 아닙니다. 빠뜨린 다음에 돌아왔는지입니다.
여섯 영역을 한 화면에서 보고 싶다면
꿈가게는 할 일 · 루틴 · 건강 · 독서 · 자산 · 꿈을 한 곳에 두는 자기관리 앱입니다. 처음부터 여섯 개를 다 보여주지 않고, 쓰다 보면 하나씩 열립니다. 연속 기록이 없어서 하루 빠져도 잃는 것이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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